[성명] 광우병 우려 미국산 수입쇠고기 급식․ 패스트푸드 사용 금지를 위한 청소년단체 성명서 (2006.12.5)

아수나로
2019-11-04
조회수 12

광우병 우려 미국산 수입쇠고기
급식
 패스트푸드 사용 금지를 위한 청소년단체 성명서

지난 10월말, 한미 FTA의 협상의 4대 선결조건 중의 하나인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되었다. 미국산 소는 육골분 사료, 성장호르몬의 투여등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사육으로 인해 광우병의 위험이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우병은 후추 한 알 크기로도 걸릴 수 있으며, 자외선, 살균소독, 400도의 고온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걸리게 되었을 시 걷지도, 말하지도, 먹지도 못하다 100% 죽음에 이르게 되는 병이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 내용에 비해 현재 사육에서 도축, 수입검사에 이르기까지 불안요소로 가득한 것이 바로 미국산 쇠고기이다. 얼마 전 최근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검역 과정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회사의 고기임에도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뼛조각이 발견되어 반송 되였다.

최근 이러한 한국의 상황을 두고 찰스 램버트 미 농무부 부장관은 “한국이 ‘뼈 없는(boneless)’ 조건을 비현실적으로 지나치게 문자 그대로 규정하고 있다”며 “가끔 뼛조각이 발견되는 것은 수입을 허용하도록 기존 (쇠고기 수입) 협약의 수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축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온 맥스 보커스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3일 빅스카이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행사에서 “한국이 뼛조각 발견을 이유로 수입이 재개된 미국 쇠고기 반입에 제동을 건 것은 FTA 협상 전체 흐름에 있어 미국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 국민들을 의식한 듯 쇠고기 스테이크를 시식하며 한국말로 “맛있습니다”를 반복하고 “미국산 쇠고기는 뼈가 있든 없든 안전하다, 한국시장에 자유롭게 판매되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어제, 4일부터 한미FTA 5차 협상이 시작되었으며, 미국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쇠고기시장을 전면 개방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검역조건이 완화된 조건으로 수입이 재개 된다면 우리국민의 건강에는 엄청난 위험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는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과 생명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햄버거,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에 들어가는 고기에 싼 가격의 미국산 쇠고기가 쓰이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영국의 조안나양은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던 소녀였고, 햄버거에 들어간 광우병 쇠고기로 인해 15세의 어린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바 있다.

더 큰 문제는 급식과 관련된 것이다. 이미 식중독 파동, 중국산 재료등 질 낮은 재료로 인해 식품안전이 도마 위에 오른 학교급식에, 한우보다 두 세배 싼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게 되면 급식에 쓰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다. 특히 최근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2003년도 광우병 발병 이후 수입 중단 조치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 그것도 광우병위험물질(SRM)에 해당하는 소머리, 창자 등을 급식업체에서 몰래 유통했다는 기사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기사에 따르게 되면 이미 많은 학생들이 광우병의 위험에 노출되었고, 광우병 쇠고기를 접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앞으로 수입이 재개되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주는 데로 먹는’ 상황에 놓인 채, 선택권도 없이 광우병의 위험에 노출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우리 청소년단체들은 청소년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의 수입재개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다. 안전한 검역조치 없는 상황 속에서 쇠고기수입재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각종 패스트푸드 업체와 학교급식 업체 등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 등의 해결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청소년단체들은 앞으로 안전조치 없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이러한 여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며, 만약 수입이 재개 되고 광우병 쇠고기 사용이 여전히 용인되게 된다면 더욱 광범위한 단체들과 함께 하여 이를 막는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2006년 12월 5일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용을 반대하는 청소년 단체 일동

(사)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민주노동당 청소년위원회, 인권운동사랑방, 청소년 다함께, 청소년문화예술센터,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청소년다함께,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전주청소년인권모임 나르샤), 학교급식네트워크, 한국 YMCA 전국연맹,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일동 (가나다 순)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