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천안지부 논평] 연령대를 드러내는 교통카드 단말기 음성은 인권침해다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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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를 드러내는 교통카드 단말기 음성은 인권침해다

충청남도 농어촌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음성을내년부터 삭제 및 부종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충청남도의 답변에


현재 천안시를 포함해 충청남도에서 운영하는 농어촌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에 어린이나 청소년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어린이입니다”, “청소년입니다”로 음성이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에서 직접적으로 연령대를 드러내는 음성을 충청남도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수나로 천안지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용자의 연령대 및 신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음성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교통카드 단말기 음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연령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음성은 이미 2006년에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인권침해라고 결정했다. 당시 국가청소년위원회는 “버스교통카드 “청소년입니다” 안내멘트가 당사자 동의없이 특정신분을 일반 대중에게 노출시킴으로써 청소년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 이를 삭제키로 서울시와 합의하였다”라고 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여기에 덧붙여 “일반학교 청소년들과 생활리듬이 소수 특수(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공공장소에서 청소년이라는 신분만이 공개될 경우 느낄 당혹감은 크나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천안지부에서 충청남도에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음성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이미 2008년에 국가청소년위원회 권고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안내멘트를 삭제토록 관할 시군 및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 요청하여 개선한 바 있으나, 2018년에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단말기 사간 재계약으로 인한 신규 단말기 교체 과정에서 음성에 대한 별도 협의가 없어 기본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고 답변을 했으며, 내년 중으로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안내멘트 삭제 및 부종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충청남도가 농어촌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음성이 어린이, 청소년의 연령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음성으로 바뀐 것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음성을 삭제 및 교체하길 바란다.


2021년 12월 14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천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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