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소수자 혐오 발언 공직자 규탄 및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

수영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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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혐오 발언 공직자 규탄 및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


10월 21일, 서울지부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청소년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발언을 규탄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교육위원회 간사)의 '우리나라가 동성애가 인정되는 나라냐'는 물음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기초적 사실관계마저도 틀린 허위사실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혐오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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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 모음

[사진] 왼쪽부터 각각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가면을 쓴 참가자가 각각의 발언을 들고 있고, 기자회견 참여자가 '거짓' '혐오' '차별' 이라고 쓰인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이다.

🗣 수영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발언 중

"멈춰야 할 것은 모두를 위한 평등이 아니라, 당신의 혐오정치입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주호 교육부 장관, 두 공직자는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기를 권합니다. 정말로 당신들이 주장하는 '사실'이 정말로 사실인지, 아니면 당신들이 믿고 싶은 학교의 모습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십시오. 당신들이 말하는 민생에 학생 청소년들의 삶이 포함되어 있다면 최소한 화장실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학생의 보편적 인권 보장을 위한 법제화에 나서십시오. 그것이 성소수자 학생-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연대자들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겁니다."

🗣 레빗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가 낭독한 기자회견문 일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주고받은 질의응답 내용은 성소수자 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 및 시설을 누릴 권리를 위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두를 위한 화장실’의 사회적 의의와 가치를 확장해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묵살했을 뿐만 아니라, 그간 공공시설 이용에의 권리를 박탈당한 이들은 그 둘의 무책임한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그 존재조차도 재차 부인당하는 상황에 놓여져버린 것이다."

[사진] 레빗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를 들고 있다.


📰 기자회견 관련 언론보도


[경향신문] 교육부 장관 발언에 붙여진 ‘혐오와 거짓’[현장 화보]

[연합뉴스] 성소수자 혐오발언 공직자 규탄 기자회견

[미디어스] 청소년단체, 조정훈·이주호 인권위 진정…"성소수자 혐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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