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동료시민’ 청소년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당연하다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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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동료시민’ 청소년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당연하다

⁃ 청소년을 이등시민 취급하는 채널A 부적절 보도에 부쳐


채널A는 오늘 뉴스A에서 , “일부 탄핵 찬성 집회 측은 미성년자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미성년자 보호자 동반 고지는 없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마치 퇴진광장에 ‘미성숙한’ 청소년이 보호자도 없이 나오는 것이 문제적인 양, ‘단독’ 씩이나 붙여가며 했다. 그러나 이러한 채널A의 보도는 모든 사람의 기본권 신장을 명시하는 각종 보도준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청소년이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등시민’으로 여겨지는 편견을 더욱 확산시키고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윤석열의 반인권·반민주 비상계엄 이후 49,520명의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시국선언’에 나섰던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청소년은 언제나 유예될 수 없는 정치적 권리를 비롯한 시민으로서의 권리의 주체임은 자명하다. 청소년은 이미 광장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채널A는 앞선 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일부 촛불행동 지역지부에서 교통비 관련 안내 과정에서 사용된 ‘미성년자’라는 표현은 나이주의적, 성인 중심적 표현으로 지적되어온 맥락이 있다. 평등한 광장을 위해, 기존 표현 사용에 대해 사과하고 추후 ‘어린이·청소년’ 이라는 용어로 대체하기를 요구한다.


2025. 02. 28.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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