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와
농성 16일차 및 농성 종료에 즈음한
12. 16 학생인권 구출문화제 선언문
12월 1일 새벽 7시, 우리가 천막을 들고 여기에 모였을 때 우리는 결의했었습니다. 우리의 투쟁을 꺾는 어떤 탄압과 폭력에도 굴하지 않겠다고요. 그날 천막을 치자마자 중구청과 경찰은 들어닥쳐 우리를 짓누르고, 끌어내고, 찌르고, 밟으며 우리를 폭력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우리는 많이 다쳤지만 처음 다짐했던 대로 결의를 이어나갔습니다. 그 자리에 텐트를 치고 노숙농성을 하며 지금껏 버텨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월 16일. 시의회는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결국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졸속 의결했습니다.
철야농성이 이어지던 16일 간, 철야농성조는 매일매일 처절하게 버텨왔습니다. 들이치는 추위, 빗물, 눈, 그 속에서 전기 하나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우리는 하루하루를 연대의 온기로 버텼습니다. 오늘 서울시의회를 나온 정근식 교육감은 약속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드시 재의 요구를 하겠다고요. 그 말을 조금이나마 믿어보고자 합니다. 그것만을 믿고 투쟁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끝없이 행동할 것이고, 학생인권법 제정의 그날을 위해 싸움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활동가들의 소모를 고려해 당분간 쉬어가고자 합니다. 여기 시의회 앞 농성장 현장을 정리하고, 다른 광장으로 향하겠습니다. 조금만 쉬고 반드시 더 큰 각오와 결의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날, 여기 경찰이 통제하는 좁디좁은 시의회 앞이 아니라 더 큰 광장에서 반드시 만납시다.
우리의 연대는 빛바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투쟁도 무의미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난 16일동안 여기 시의회 앞에서 보여준 굳은 의지는 앞으로 학생인권법 제정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끝까지 투쟁합시다.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 갑시다. 투쟁!
서울학생인권조례 졸속 폐지한 국민의 힘 규탄한다!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날까지 각오해라!
2025. 12. 16.
학생인권 구출문화제 참여자 일동
지금 당장 사회를 바꾸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후원하기
🔥 후원하기 : asunaro.or.kr/donate
🔥 기업 077-162028-01-013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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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6 학생인권 구출문화제 선언문
12월 1일 새벽 7시, 우리가 천막을 들고 여기에 모였을 때 우리는 결의했었습니다. 우리의 투쟁을 꺾는 어떤 탄압과 폭력에도 굴하지 않겠다고요. 그날 천막을 치자마자 중구청과 경찰은 들어닥쳐 우리를 짓누르고, 끌어내고, 찌르고, 밟으며 우리를 폭력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우리는 많이 다쳤지만 처음 다짐했던 대로 결의를 이어나갔습니다. 그 자리에 텐트를 치고 노숙농성을 하며 지금껏 버텨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월 16일. 시의회는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결국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졸속 의결했습니다.
철야농성이 이어지던 16일 간, 철야농성조는 매일매일 처절하게 버텨왔습니다. 들이치는 추위, 빗물, 눈, 그 속에서 전기 하나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우리는 하루하루를 연대의 온기로 버텼습니다. 오늘 서울시의회를 나온 정근식 교육감은 약속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드시 재의 요구를 하겠다고요. 그 말을 조금이나마 믿어보고자 합니다. 그것만을 믿고 투쟁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끝없이 행동할 것이고, 학생인권법 제정의 그날을 위해 싸움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활동가들의 소모를 고려해 당분간 쉬어가고자 합니다. 여기 시의회 앞 농성장 현장을 정리하고, 다른 광장으로 향하겠습니다. 조금만 쉬고 반드시 더 큰 각오와 결의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날, 여기 경찰이 통제하는 좁디좁은 시의회 앞이 아니라 더 큰 광장에서 반드시 만납시다.
우리의 연대는 빛바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투쟁도 무의미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난 16일동안 여기 시의회 앞에서 보여준 굳은 의지는 앞으로 학생인권법 제정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끝까지 투쟁합시다.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 갑시다. 투쟁!
서울학생인권조례 졸속 폐지한 국민의 힘 규탄한다!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날까지 각오해라!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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