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역사

2018

아수나로는 2018년 집중활동으로 체벌 근절을 선정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체벌 근절을 다루는 요즘것들 특별호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활동 소식을 알리는 웹사이트와 영상을 제작하여 홍보하였습니다. 앞으로 체벌을 하지 않겠다는 체벌 근절 선언문을 받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포스터와 스티커를 제작해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지방선거에 청소년 인권 의제를 주요 의제로 만들기 위해 여러 활동을 기획하였고, 아수나로도 이에 연대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삼백여 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실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청소년 참정권을 지지하는 현판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3월 말에는 국회 앞에서 세 명의 아수나로 회원들이 삭발을 하였고, 5월 초까지의 농성에도 아수나로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지역 기반 활동도 전개되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회원들이 지역 조직을 세워서 매달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한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진보 교육감 경선 과정에서 청소년 인권을 역설하였고, 교육청에서 두발 자유화를 선언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2017

2017년에는 지난 해에 있었던 촛불 정신을 이어서 청소년 인권을 법제화하기 위해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출범했습니다. 연대체를 통해서 이전보다 폭넓은 시민사회의 지지를 얻으며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수나로는 촛청법연대와의 연대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전국 청소년의 인권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정당에 가입할 권리가 없는 청소년들을 대신해서 여의도에 위치한 정당들의 당사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당 가입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산과 경남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 토론회 등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2014

서울지부는 '학생다움'이라는 말을 뒤집어서 보는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지부도 강제보충 등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한 방학의 현실을 고발하는 차원에서 '개학을 반대한다'라는 캠페인을 하는 등, 기발한 퍼포먼스로 청소년들의 인권 현실을 이야기하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4년에는 청소년신문 '요즘것들'을 창간하였습니다. 이 신문은 아수나로에서 주장하는 바와 청소년인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서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종이 신문으로 인쇄하여 발간하고 있습니다.

아수나로는 전국 공통의 집중 활동으로 교육 제도의 문제를 청소년들의 삶과 시간의 문제로 접근하는, '학습시간 줄이기'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다양한 자료 조사와 준비를 했는데요. 그러면서 서울과 인천, 대전에서는 학생 휴식권이나 강제학습 문제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하여 그 심각성을 드러내는 활동을 했습니다.

2013

이 해에는 전라북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종교의 자유 등 학생인권조례 내용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수나로는 다른 단체들과 함께 제대로 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요구하며 전라북도의회에 찾아가 목소리를 냈습니다.

연말에는 초중고등학생들도 학교 안이나 동네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붙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수나로에서는 이러한 대자보를 붙였다가 훼손당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사건들에 대해 사례를 모으고 대응하며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 보장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군사 체험 캠프와 안전성이 없는 수련활동 등을 비판하는 활동을 하는 등, 여러 사건들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습니다.

2012

학생인권 개선이 눈에 띄게 되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학교폭력', 학생간 괴롭힘 등의 사건을 들며 학생들은 인권을 보장해 주면 안 된다는 청소년혐오적 논리를 펴는 언론들이었습니다. 아수나로는 이에 대응하며 학교폭력 및 학교폭력 정책을 비판하고 학생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수나로는 다른 단체들과 연대하여 청소년의 참정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날에는 투표소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선거권/피선거권, 그리고 정당 가입과 참여할 권리 등 여러 정치적 권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2011

서울과 경남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인권 보장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와 광주 등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제대로 된 내용으로 만들어지고 학교 안에서 뿌리내릴 수 있게 하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또한 대구지역 학생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발표하고 학생인권 문제를 이슈화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교육 문제에 대한 주장과 활동도 활발했습니다. 학생인권과 교육 문제에 대해 아수나로의 생각과 입장을 정리하여,  <실종신고-제대로 된 교육과 학생인권을 찾습니다!>  거리 집회를 열었습니다. 11월에는 아수나로 회원들이 참여한 대학/입시거부선언 운동에 연대했습니다.

이 해에는 청소년보호법을 개정하여 16세 미만 청소년의 야간 온라인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게임 셧다운제'가 시행되었는데요. 아수나로는 이러한 청소년보호주의와 청소년 통제를 비판하고 게임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2010

감옥 같은 학교에서 살다가 졸업을 하게 된 활동가들이 두부를 먹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3월 및 7월 일제고사와 경쟁교육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최초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수나로 회원들은 더 나은 내용으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고 시행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비롯하여 여러 의견 제출과 홍보 활동 등을 했습니다. 경기도를 계기로 여러 지역에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자는 논의가 활발해졌고, 2010년 하반기 서울지역에서는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과 일제고사 반대 운동 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서 여러 언론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기호 0번 청소년 교육감 후보' 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선거나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현실을 비판하고 참여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2009

서울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제고사에 반대하며 농성을 하기도 했으며, 각 지역에서도 나름대로 활발하게 일제고사로 인한 폐해와 인권침해를 알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그린마일리지(상·벌점제)와 학교 내 휴대전화 규제 조례에 반대하는 활동을 7-10월에 걸쳐 진행하였고, 그린마일리지와 휴대전화규제조례 모두 무력화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 인권을 넘보다ㅋㅋ>가 출간되고, <스쿨어택>이 만들어져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2008

학교자율화조치와 일제고사의 부활 등 교육 관련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5월에 촛불집회가 시작되면서 파란만장했던 해였습니다. 특히 2008년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졌던 촛불집회는 많은 청소년들이 아수나로를 알게 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부터의 활동들은 주로 '5.17 청소년 행동의 날', '기호 0번 청소년 후보', 일제고사 반대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활동들이 되었습니다만, 7월에 경남 마산에서 학내시위를 하려고 했던 것과 같이 학내 인권 보장을 위한 활동도 있었습니다.

2007

2007년은 좀 더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는 단체다운 틀을 잡아간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대학에 합격한 것을 알리는 현수막을 철거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었고, 강제야자에 반대하는 버튼을 비롯한 각종 전단지와 물품들이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기도 했고, 4월 14일엔 꽤나 잘 알려진 ‘4.14 미친학교를혁명하라’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국기에 대한 경례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고, 8월 부산에서는 체벌로 인해 숨진 학생을 추모하고, 청소년인권의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2006

아수나로는 ‘스무 살을 넘긴 활동가들의 청소년운동에 대한 지원’이라는 활동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로 명칭과 활동 방향을 바꿉니다.

2006년의 주요 활동은 4월 두발자유 거리 캠페인과 5.14 두발자유 집회, 양동중학교 학내시위 대응, 두발자유를 위한 자전거시위, 서울동성고 1인 시위, 학생인권법 통과를 위한 활동 등이 있습니다. 특히 8월 14일부터 5일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파란만장 청소년인권 전국행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004

아수나로는 2004년 말에 만들어졌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청소년인권행동’이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인권연구포럼 아수나로’였습니다.

이때는 스무 살을 넘겨버린 활동가들이 청소년활동가들에게 지원을 하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두발자유 운동에 참여하거나 청소년보호법 개정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가, 전주와 수원 등에서 직접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